5일 새벽 2시경 충북 음성군 금왕읍 모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KT금왕전화국 일반전화, 인터넷 등 통신시설 700여 회선이 피해를 입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KT 금왕전화국 직원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긴급진화작업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해 통신대란으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

금왕전화국은 새벽 3시부터 긴급복구팀을 가동해 통신회선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6시경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왕전화국 관계자는 “통신서비스는 물론 국가행정망 등 중요통신시설을 운용하고 있어 초동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금왕지역의 통신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면서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공장의 무분별한 건축은 행정관서에서 규제가 이루어져야 향후 화재 사고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 충북본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요통신시설 인근의 건물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등 유사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재광·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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