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국은행 방문요청
당초 시는 지난해 7월 한국은행을 방문해 5만 원권 및 10만 원권 뒷면에 직지를 등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지만 이미 5만 원권 뒷면은 측우기, 10만 원권 뒷면에는 대동여지도가 등재될 예정이라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독도가 표기돼 있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되면서 교체가 검토되자 시는 재차 직지를 고액권 뒷면에 등재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10만 원권 지폐에 직지가 등재되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서 홍보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직지의 고장 청주’의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지가 고액권에 등재되면 측정할 수 없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