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홍콩 다이치사·日 알데프로사와 협약 체결
2011년까지 1조 9000억 투입 복합단지 조성

유영훈 진천군수는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홍콩 등의 외자를 유치해 대형프로그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날 군과 외자 투자자인 홍콩 다이치(DAICHI)사와 일본 알데프로(ARDEPRO)사, 시행사인 ㈜미고(MIGO) 등 4자 간에 1조 9000억 원(19억 달러)의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24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날 체결하는 MOU는 민·관공동개발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진천군 일대에 신도시형 복합산업단지와 종합관광레저단지 660만㎡을 개발하는 'JC프로젝트 개발사업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홍콩을 방문해 다이치(DAICHI)사와 투자를 협약한데 이어 14일과 15일에는 유 군수가 직접 관계자들과 일본을 방문해 알데프로(ARDEPRO)사와 MOU를 체결했다.

유 군수는 "1895년 진천군 정군 이래 가장 크고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개발사업"이라며 "향후 중부권 거점도시인 진천시 건설에 중요한 역할과 함께 군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군민들의 협조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개발 사업에 9억 달러를 투자하는 홍콩 다이치사는 1988년 설립됐다. 2007년 현재 자본금 129억 4416만 엔으로 미국 골드만 삭스에서 100억 엔을 투자하는 등 도시개발과 택지조성, 환경정비 등 사업에 관한 기획조사·설계·감리 등 컨설팅 업무를 운영하는 회사다.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일본의 알데프로사는 2005년 설립돼 자본금 1억 엔의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고문업, 투자법인 자산운영, 부동산증권화 등에 관한 펀드컨설팅 업무를 운영하는 회사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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