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행 충남도 총감독 "땀의 결실로 종합5위 달성"

"요트, 카누, 복싱, 보디빌딩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들이 차질없이 선전해줬습니다. 체급경기에선 기대에 못 미쳤지만 목표였던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해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헌행 충남선수단 총감독은 단체전에서의 약진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 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17개 종목, 32개 팀에 포상금을 걸었는데 팀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전 일정내내 하루 300∼400㎞를 돌아다니는 열의를 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한 그는 "부족했던 종목들은 선수보강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체육인만의 축제로 그치고 있는 대회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우리나라 체육 전반의 문제지만 전국체전 기간 동안 훈련장을 방문하는 도민들이 거의 없다"며 "외로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200만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총감독은 대전에서 열리는 내년 전국체전에 대해 "준텃밭에서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김웅기 충북도 총감독 "우수선수 확보 힘쏟을터"

"충북이 이번 체전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습니다. 단체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올렸으나 기록경기에서 부진해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12위에 머물렀지만, 충북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입니다. 특히 단체경기에서는 부족한 2%만 보강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김웅기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에 대해 충북체육의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단체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올렸으나 일부 기록경기에서 부진했다"며 "특히 단체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 위해 팀을 이끌수 있는 '에이스'를 확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총감독은 또 "단체경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치 단체별로 스카우트 비용 등을 확보해 우수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충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체육계 인사들과 토론회를 여는 등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