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볼링의 간판 최진아(25·대전시청)가 아픈 몸을 이끌고 대전선수단에 금빛 낭보를 전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진아는 볼링 여일반부 3인조와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 지난해 전국체전 노메달을 설욕했다.

"지난 대회 부진을 씻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하지만 5인조에서 동메달에 그친 게 조금 아쉽다"고 말한 최진아는 피로가 많이 쌓인 아픈 몸으로 26게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악바리 근성'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현역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는 최진아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마스터즈와 개인종합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해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볼링선수권대회에서 전체 8개 종목 중 금7 은1개를 거머쥐면서 7관왕에 올랐다. 2007년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과 2인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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