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서 지난 7월 말 현암동으로 이전한 청주성신학교가 8일 최신 장애인 교육시설을 갖춘 신축교사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이기용 교육감,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등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쾌적하고 현대화된 특수교육 환경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부단한 재능계발로 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청주성신학교 이전 신축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으로 총 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준공됐다. 이 학교는 30개의 교실 및 다목적실을 비롯한 37개의 관리실, 특별실을 갖춰 질 높은 특수교육의 전개가 가능하다. 특히 무장애 학교시설에 목표를 두고 장애인의 이동과 이용 편리성을 고려한 설계로 건축됐으며, 생태적 외부환경, 환경친화적 내·외부 건축 등으로 학생들에게 쾌적한 특수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청주성신학교는 현재 유치부 1학급, 초등부 12학급, 중학부 7학급, 고등부 8학급 등 총 184명의 발달정서장애학생이 사회 적응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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