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객의 성향에 맞는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주고, 고객이 보유한 펀드를 진단하는 '펀드클리닉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단순 자산비중 조절이나 펀드 가입만을 권유하는 것을 탈피해 현재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 펀드의 성과와 위험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고객 투자성향에 따른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처방해 준다.

특히 수익률 부진과 부정적인 시장전망, 펀드규모 감소 등 사후관리 필요성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해당 펀드를 보유한 고객을 영업점의 담당직원에게 통보되고 영업점의 수행여부가 매일 모니터링 된다.

또 고객 방문시 보유하고 있는 펀드 중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를 골라 다른 우수한 대체 펀드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제시해주고, 현재 보유 자산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보고서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펀드수익률이 부진해지고 유사한 펀드상품의 증가로 판매사별 차별성이 줄어들면서 수익률보다는 판매 후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서비스는 고객관리시스템(CRM)을 접목한 것으로 고객의 내점이나 기념일 관리, 만기일 관리 등 일상적인 고객관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익률 관리까지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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