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육청 점검반 구성 문구·소매점 방문지도
유해식품 판매금지 요청·각 학교에 정보 제공도

진천교육청이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멜라민의 위험으로부터 학생건강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홍길 교육장 등 전 직원들은 8일 이른 아침부터 멜라민의 유해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학교 주변 상점을 방문, 중국산 과자류 등에 독성물질인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제품 판매금지 요청 활동을 펼쳤다. 이날 연 교육장 및 직원들은 3개조로 나누어 상산초등학교, 삼수초등학교 및 진천농공고등학교 주변 문구점, 마트 등 40여 곳을 방문해 멜라민 관련 유통 판매금지 품목을 안내하고 유통 판매금지 품목을 판매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진천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 학교에서는 학교장 책임 하에 교직원, 학부모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학교주변 문구점, 소매점, 슈퍼 등을 순회 방문지도를 실시하고 학생들이 멜라민 관련된 제품을 사먹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식재료 구입 및 검수 시 원재료의 원산지 및 성분 등을 확인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각종 학부모 조직을 활용해 학교 근처 상점에서 멜라민 관련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계도활동을 자율적으로 전개토록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멜라민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으로 판매금지가 확정되거나 '적합' 제품으로 일시적 판매금지가 해제되는 제품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각급 학교에 지속적으로 통보하고 있다"며 "멜라민에 대한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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