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을 찾아서]㈜ 동산기획
동산기획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회사로 태극기, 만국기, 이벤트기, 회전깃대 등을 제작·판매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전문업체다. 특히 동산기획은 회전깃대 등을 개발, 국내 깃발업계의 발전을 이끈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태극기의 경우 국내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 | ? | |
▲ 태극기, 만국기, 이벤트기, 회전깃대 등을 제작·판매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동산기획.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실제 동산기획은 가로 회전깃대를 실용신안등록(등록제-0266183호), 특허출원(등록제-023275호)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 및 전문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현재 동산기획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높은 순위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2년에는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지만 2002년 월드컵이 끝나면서 한 차례의 위기도 겪었다.
그러나 김진수 동산기획 대표이사는 인원감축이나 정리해고 없이 위기극복을 주도해 노사 동반성장이라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동종업계에 제시하는 동시에 내실 있는 경영과 제품개발을 앞세워 제2의 창업을 주도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도 김 대표와 직원들은 혼신을 다해 일했고, 2003년에는 대전시 서구 월평동으로 공장을 이전한 것과 동시에 깃대, 극기함 등 깃발관련 부속품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 고비를 넘었다. 또 공장 이전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올해 연매출 60억 원대를 바라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를 역발상으로 풀어낼 때면 짜릿한 맛을 느낀다"며 "그런 즐거움 때문에 사업을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회사가 업계 최고가 되기까지는 김 대표의 남다른 경영능력을 빼놓을 수 없다.
김 대표는 10여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기본적 분석에 근거한 가치 중심의 투자개발로 사업을 꾸려 나간다.
김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개혁적 사고로의 전환과 안정을 바탕으로 한 성장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기획에 투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공주에서 열린 제54회 백제문화제에 기획사로 참여해 지역실정에 맞는 기획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력난에 허덕이는 타 업체와는 달리 동산기획은 현재 입사를 원하는 구직희망자들이 넘쳐나고 있고, 거래은행이나 관련 업계 중 얼마 안 되는 '알토란 기업'으로 소문난 상태다.
그러나 최근의 유류비 상승과 원자재 값 급등은 동산기획에 또 다른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가 닥치자 김 대표는 지난 두 차례의 위기를 겪었던 경험과 전 직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비절감을 통한 채산성 향상으로 극복하고 있다. 현재 동산기획은 대전지역의 중소기업으로 만족하지 않고 신뢰를 바탕으로 깃발 생산과 중부권 최고의 행사 기획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