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족욕장등 체험 인기 … 한방의 미래 확인

'한방의 미래를 확인한 축제.'

제천시가 2010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겨냥해 개최한 '2008 제천한방건강축제'가 7일간의 일정을 접고 8일 막을 내렸다.

'한방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비행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21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한방체험관, 건강체험관, 제천약초전시판매관, 전통한약방, 엑스포홍보관 등의 대형 알루미늄 천막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축제기간 동안 발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한방족욕장'과 '3D 입체영화관'에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옛날 한약방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전통 한약방'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장과 약초음식을 시식하는 시식코너와 체험장도 인기가 좋았으며, 특히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기술전수를 받은 약초비빔밥 '약채락'을 파는 음식코너에는 점심시간 때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가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박달가요제 등 행사기간 치러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처음 열린 '한방은빛체조겅연대회' 역시 전국에서 18개 팀 80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참여하는 등 첫 대회치고는 성황을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 걷기대회, 팔씨름대회, 어린이 끼 경연대회, 한방스파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대비해 예산이나 규모 면에서 올해의 2∼3배 규모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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