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본격 수확 … 전국서 택배주문 쇄도

보은황토 생대추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가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내북면 신궁리에서 1만 3200㎡ 규모의 대추를 재배하고 있는 최동일(41)·박찬규(39) 부부는 단골고객에게 보낼 대추 주문량을 대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이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한 대추가 서울, 대전 등 대도시로 벌써 1.2톤이나 택배주문 판매됐다.

이들 부부가 수확한 보은 생대추는 작은 계란만한 크기인 30㎜ 이상은 1만 5000원(1㎏ 기준)에, 28㎜는 1만 3000원, 26㎜이하는 1만 원에 팔리고 있다.이처럼 보은대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서 생산되어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대추밭에 비닐덮개를 씌우는 '비가림 재배법'을 도입한 결과다. 한편 올해 보은군내 600여 농가 464㏊에서 생산하는 보은황토 대추는 지난해(476t)보다 25% 늘어난 600여 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은=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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