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서부시장 소방도로 확보 등 자구책 마련

태안군 태안읍 서부상우회가 경제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 서부상우회(회장 김낙제)는 8일 고객감사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고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상인들은 지난달부터 상가 자체적으로 재래시장의 화재발생에 대비해 시장 내 소방도로를 마련하는 등 재래시장 안전 확보에 나서는 한편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는 등 시장 분위기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안 서부재래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고 전기나 가스시설 등이 난립돼 화재나 긴급상황 발생시 많은 피해가 우려돼 왔다.

김낙제 상우회장은 "10여 년 전 우리 서부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와 주택을 태운 아찔한 사고 경험이 있어 상인들의 소방도로 확보 의지가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서부재래시장의 활성화와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소방도로가 확고히 자리잡을 때까지 자정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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