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클러스터 중심 역할 … 지곡·성연면 일원
공장·주거용지 등 기업·개인 문의 잇따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부상할 서산일반산업단지 오토폴리스가 분양에 들어갔다.

8일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 등에 따르면 서산시 지곡면 화천·무장리 성연면 오사리 일원에 405만 1069㎡ 규모의 서산 일반산업단지 오토폴리스에 대한 분양이 시작돼 기업 및 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용도별 개발 규모는 ㅤ▲공장용지 263만 7602㎡(65.1%) ㅤ▲주거 및 지원 시설 용지 17만 2772㎡(4.2%) ㅤ▲공원 및 녹지공간 69만 7229㎡(17.2%) ㅤ▲도로 42만 1693㎡(10.5%) ㅤ▲배수지 및 폐수처리장 등 기타 시설 12만 1773㎡(24.0%) 등이다.

특히 공원 및 녹지공간의 비율이 타 산업단지에 비해 높게 설계돼 친환경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오토폴리스는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집적화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조립금속제품제조,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 업체 등이 유치 대상이다.

오토폴리스는 서산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및 황해 경제 자유구역 지곡지구와 인접해 자동차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이 기대된다.

오토폴리스 개발에는 오는 2010년까지 총 6480억 원(민자유치 5480억 원, 국비 및 지방비 1100억 원)을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현대기아차 계열사인 현대파워텍㈜와 ㈜파텍스가 가동 중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오토폴리스 조성은 핵심 전략산업 육성기반을 앞당기고 주변 자동차산업벨트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서해안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화에도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오토폴리스(Auto-polis)는 자동차 산업을 의미하는 'Auto'와 수도(Capital), 주요도시, 중심지 등을 의미하는 'Metropolis'를 결합한 합성어다.

서해안 자동차벨트의 중심 산업단지로서의 입지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수도로서의 비전을 담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i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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