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GAP 인증을 통해 생산된 인삼이 9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8일 밝혔다.
GAP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규제하는 제도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이 제도를 인삼생산에 적용,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청정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
현재 관내 21농가가 9.4㏊ 면적에 GAP 인증을 통한 인삼재배를 하고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GAP 인증 인삼은 시중가보다 10%가량 높은 가격에 금산인삼농협에 전량 납품될 예정이다.
인삼생산에 적용되는 GAP 인증은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다. 토양 및 수질검사뿐 아니라 잔류농약검사, 1차 재배환경 심사 및 GAP 인증, GAP 인삼재배 실시, 생산 및 출하 등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토양과 수질은 재배 이전부터 2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재배 중에는 수시로 286종의 잔류농약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위해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증받은 시설에서 위생 포장되며 개별 인증번호가 부여돼 소비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GAP는 국내에서만 인증되고 있는 다른 제도와 달리 국내·외적으로 인증받고 있는 소비자 안전성 제도"라며 "GAP 인삼농산물 품질관리법에 의해 우수농산물 판매시설로 인정받는 곳에서만 판매가 가능해 그 만큼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