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경연·이색밥짓기 등 호응 가족관람객 급증

만석지기 당진군이 농협과 함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신평면 삽교호광광지에서 개최한 '제13회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에 전국에서 2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쌀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부족했던 프로그램을 보강해 야간 늦은 시간까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도록 한 것이 주효한 데다 연휴가 계속돼 쌀사랑 음식축제장에 찾아든 관람객들이 예년보다 휠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 개막식 전부터 요리경연대회, 이색밥짓기와 요리대회, 외국인 요리경연과 급식 요리경연 등으로 당진의 백미백미(白眉百味) 향연에 빠져들었고, 베풂의 의미를 담은 곳간 열쇠로 빗장을 여는 것으로 쌀 축제 개막을 알렸다.

이날 이완구 충남지사,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김낙성 국회의원, 홍문표 한국농촌공사 사장, 정승 농림수산부 식품산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민종기 군수와 지역인사, 주민과 함께 축하했다.

축제기간 개최된 쌀요리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150여 팀에 내노라 하는 450여 전문요리사들이 출전해 전통요리와 퓨전요리의 경연의 맞수 대결을 펼치고 음식을 공개했다. 이 대회는 더운요리 일반 부문과 쌀요리 응용 부문, 찬요리 일반 부문과 전통 전시 부문으로 나눠 음식솜씨를 겨뤘다. 또 전시장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당진농산물 판매장, 해나루 쌀 체험장은 물론 농촌마을 체험을 비롯해 벼베기 체험장을 만들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잊혀진 농촌을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