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뇌물거래 의혹 5~6명 추가소환 조사키로

지난주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한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의 신병처리가 예정대로 이번주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 교육감 부부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지난 2일 오 교육감 부인이 차명계좌 거래자로 지목했던 인사 중 3∼4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5일 검찰 관계자는 "지난 1일 검찰조사에서 오 교육감 부인이 차명계좌에 드나는 돈이 '뇌물이 아니다'라고 밝힘에 따라 거래내역 중 일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난 몇 사람 외에도 자신이 '거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이번주 중에도 5∼6명 정도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사의 대부분은 차명계좌에 있는 수억 원 대의 자금 성격을 좀더 명확하게 규명해야 하기 때문에 확인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찌됐든 신병처리와 관련된 결정은 예정대로 이번주 말쯤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