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초연 이후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성인관객까지 끌어들이며 50여만의 관객을 동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난장이의 애절한 짝사랑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일곱 번째 난장이인 말 못하는 반달이가 백설공주를 헌신적으로 짝사랑하다가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공주를 위해 쓸쓸하게 죽어간다는 내용으로 공연을 보러온 수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화제의 연극이다.
전국에서 총 8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던 이번 작품은 아이들 함께 성인들도 재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군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락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아름다운 동화나라에 푹 빠져있을 즈음 옆자리에 있던 엄마, 아빠의 눈에는 아름답지만 안타까운 이야기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할 것"이라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