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락원 10월 기획공연으로 오는 11일 오후 3시와 6시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공연된다.

2001년 초연 이후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성인관객까지 끌어들이며 50여만의 관객을 동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난장이의 애절한 짝사랑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일곱 번째 난장이인 말 못하는 반달이가 백설공주를 헌신적으로 짝사랑하다가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공주를 위해 쓸쓸하게 죽어간다는 내용으로 공연을 보러온 수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화제의 연극이다.

전국에서 총 8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던 이번 작품은 아이들 함께 성인들도 재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군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락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아름다운 동화나라에 푹 빠져있을 즈음 옆자리에 있던 엄마, 아빠의 눈에는 아름답지만 안타까운 이야기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할 것"이라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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