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16인조 혼성그룹 '파티캣츠'가 2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학가요제 사상 최다 멤버로 나선 파티캣츠는 지난 4일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진 MBC 대학가요제에서 '노터닝백(No turning back)'이란 곡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대상과 함께 네티즌 인기상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파티캣츠는 백석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오장석·이소현·안성미·한아람·윤아름·오경록·곽호민·정휘욱(이상 보컬)·김성유(드럼)·배주원(퍼커션)·박만수(베이스)·김현우(기타)·홍미경(건반)·양희정(〃) 씨와 나사렛대 관현악과 이상규(트럼펫) 씨, 단국대 생활음악과 강민구(색소폰) 씨 등으로 구성돼 수준급의 연주 실력에 랩과 아카펠라, 보컬을 멋지게 소화했다.

팀명인 파티캣츠(Party Cats)는 '파티를 여는 고양이들'이란 의미로, 자신들의 음악으로 인해 삶에 지친 사람들이 파티를 하듯 즐겁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이날 금상은 '한참동안'을 부른 최원유(한양대), 은상은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를 부른 랄라스윗(가톨릭대·이화여대), 동상은 '떠나주세요'를 부른 '로빈이 토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호원대)에게 돌아갔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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