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토양된 충청 인연 민간 한국대사役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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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토양된 충청 인연 민간 한국대사役 톡톡
  • 서이석 기자
  • 승인 2008년 10월 05일 19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10월 06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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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서 봉사활동 美 평화봉사단원 지금 무엇할까?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국적을 떠나 전세계 공통인 것 같다. 1966년 원어민 영어교사등으로 충청도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미국 평화봉사단원들이 7일부터 충청도를 방문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미국 평화봉사단 교사들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들만의 공식 친목사이트(http://peacecorpsonline.org/messages/messages/467/4577.html)를 통해 서로의 추억을 되내이고 있었다. 본보는 그들이 기억하는 충청도와 이후의 삶들을 이들의 '친목 사이트'에서 일부 발췌해 소개한다.

ㅤ▲수잔 코흐(1977∼79년 부여에서 봉사활동·42기)씨=1978년에 같은 41기 평화봉사단원인 개리씨와 결혼을 했고, 미국으로 돌아가 육군에서 복무를 했다.

현재는 미국 하노버에 있는 육군 냉전지대 연구소에서 전략기획가로 활동 중이다.

그들 부부는 1994년 대구에서 아이미란 한국인 양녀를 입양해 키우는등 한국과 인연을 놓지 않고 있다.

ㅤ▲수잔 크라우더 한(1977∼80년 청주 등에서 봉사활동·42기)씨=평화봉사단을 마친 후 한국에 남아 한국인 남자와 결혼을 했다.

성(性)도 한씨로 바꿨다.

지난 89년까지 한국에서 해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현재 프리랜서 작가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많은 수의 한국 관련 책을 발간했고, 일부는 미국에서 출판됐다. 그녀는 충청도에서 보낸 봉사활동에 대해 "유익하고 결코 후회하지 않을 활동"이었다고 회고했다.

ㅤ▲찰스 드울프씨(1967∼69년 대전에서 활동·3기)=대전에 있는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평화봉사단을 마친 후 지금(사이트 글 게재 당시 2002년)은 일본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충청도에서의 생활을 "자신의 삶을 바꾼 소중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ㅤ▲토마스 리 코너(1975∼77년·충북 음성, 옥천등서 활동·35기)씨=충북 음성과 옥천 등에서 영어교사와 농업연구소에서 영어와 문화 등을 가르쳤다.

평화봉사단원 활동이 끝난 후 한국에 남아 2년간 체이스 맨하튼 은행 서울지사에서 근무를 하는등 한국과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다.

ACI사에서 근무(사이트 글 게재 당시 2002년)하고 있다.

충북에서 봉사활동에 대해 "자주 일들이 바뀌었지만 2년간 자신의 인생을 투자할 만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ㅤ▲메리 헬렌(1972∼74년 충주에서 활동·23기)씨=충주에서 중학교 영어교사를 했다.

그는 75년 결혼한 후에도 평화봉사단으로 남아프리카와 가나, 시에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평균 3년씩 근무를 했다고 한다.

ㅤ▲로렌 메트저(1976∼78년 공주서 활동·37기)씨=공주사대(또는 공주교대)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92년과 2004년 두 차례 걸쳐 한국으로 여행을 다시 다녀왔다. 81년 결혼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결코 돈으로 살수 없는 좋은 경험"이라고 충청도에서 삶을 설명했다. 한국과 평화봉사단 경험에 관해 두권의 책을 썼다고 한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