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야구단이 제4회 전국 시·도교육청 친선 야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 야구단은 지난 3일 대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대전과 강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도교육청 야구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 우승에 실패했지만, 제1회 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매년 상위권에 입상하는 꾸준한 전력을 보여줬다.

특히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강도 높은 훈련과 충북 직장리그의 경기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극복해 선수만 보강된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주말마다'란 명칭으로 창단한 도교육청 야구동호회는 현재 도교육청 산하 교직원 30명이 매주 토요일에 모여 야구선수 출신 차대식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야구실력을 쌓고 있다.

올해는 처음 참가한 충북직장야구연합 무심리그에서 15전 6승1무8패로 총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교사와 일반직, 기능직 등 다양하게 구성된 야구단은 회원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도교육청 야구대회 및 충북직장야구연합 리그에 참가해 야구를 통한 도교육청 홍보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황익상 단장(도교육청 공보감사담당관)은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진 대회였다"며 "선수 보강과 탄탄한 조직력을 키워 내년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경기도에서 처음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야구대회는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와 교육청 상호 간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를 위해 매년 2회 5개 시·도교육청에서 개최하고 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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