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이달부터 계절학교 운영

충북도내 고등학교에서도 '계절학교'가 운영된다.

충북도교육청은 5일 학생들의 다양한 교과 선택권 보장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계절학교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계절학교는 소수 학생들의 선택으로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이나 특정 과목의 교육 이수를 돕고, 전·입학, 복학, 해외 귀국 등의 사유로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올해 전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를 조사한 끝에 국어, 기술·가정, 중국어, 외국어 등 4개 교과를 개설키로 했다.

이 계절학교에는 10개교에서 8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6개교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계절학교 운영은 오는 1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토·일요일, 방과 후 및 방학기간을 활용해 수업이 진행되고 해당 과목의 법정 이수단위(34시간)를 채우게 된다.

이수 인정은 계절학교장(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의 승인으로 전체이수 시간의 2/3 이상 출석 및 시험에 응시한 학생에게 주어지며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등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 선택권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국민공통 기본교과의 이수기회 제공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다양하고 합리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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