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난계국악단 12일 '한미문화축제' 참가
郡 "해외 공연·워크숍 등 국악 세계화 앞장"

영동 난계국악단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세계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한미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는 '제3회 워싱턴 한미문화축제'에 참가,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탄신 630주년을 축하하는 매머드 공연으로 조지 메이슨 대학 예술의 전당에서 '수제천'과 '거리' 등 전통음악과 국악관현악을 연주, 한국음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보여 준다.

이번 공연은 '난계 박연' 선생 탄신 축하공연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미국인들과 재미동포들에게 지난 60년간 경제 기적을 일으킨 한국인들의 정신적인 원류를 소개하는 것으로 미래의 한미관계 를 우호하는 발전과정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난계 박연' 선생의 일생과 예술정신을 세계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재조명하는 것은 바로 한류의 미래지향적인 궤도 수정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의 하나다.

한편 영동군은 한국의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이 탄생한 곳으로 오늘날 한국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중심에 서 있다.

난계국악단,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체험전수관, 난계국악축제,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난계국악기제작촌 등은 국악의 고장 영동의 자랑이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미문화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다민족·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는 동포 2세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주는 전기로 삼을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해외 순회공연은 물론, 국악기 보급, 국악 관련 책자 발간, 국악 워크숍 등 세계 각국에 국악을 보급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재단 측은 이번 공연에서 조선 전통 궁중의상 패션쇼를 함께 마련, 재미 동포 2세 60여 명을 모델로 세워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모든 수익금은 재미동포 2세 장학금 및 한미문화예술재단 산하 워싱턴 한국문화예술종합학교 개설 준비에 쓰여진다.

?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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