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온달문화축제 10일~12일 온달관광지서 개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단양의 자랑거리인 제13회 온달문화축제가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올해로 13번째에 맞는 온달문화축제는 10~12일까지 열리며 10일날은 단양읍 단양고등학교에서 선착장까지 온달장군 승전행렬이 열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수변무대에서 가을특집 콘서트가 열린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며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1일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무사들의 현란한 동작과 함께 웅혼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고구려 마상무예'가 선보인다. 이어 참석자를 대상으로 '고구려 말타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벽화나 문헌을 통해 재현한 '고구려 전통음식 시연 및 시식' 행사는 맥적, 곡아주 등 고구려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11∼12일까지는 남사당 권원태 씨가 굿거리 장단에 맞춰 외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장작패기, 소리 크게 지르기, 투호·팽이·제기 등 '고구려 놀이문화 체험'과 고구려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하는 '고구려 복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특히, 충북도 무형문화재 서동규 사기장과 한동훈 한지장은 고구려 토기와 한지 제작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토기제작 체험, 가훈 써주기 등 전통문화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또 축제기간 동안 온달·평강 캐릭터 그리기, 나무곤충 제작체험, 삐에로 풍선,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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