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0억 들여 지방도 23㎞에 소나무등 4250본 식재계획

연기군이 아름다운 가로수 숲길을 조성하기 위한 가로수 조성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선 2008년도에 13억 4300만 원을 투자해 9개 노선 35㎞에 이르는 가로수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상반기 2억 7100만 원을 투자해 군도 등 4개 노선 11.8㎞에 1800여 본의 왕벚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은데 이어 하반기 사업으로 지방도 691호선 등 5개 구간 23.2㎞에 10억여 원을 투자해 소나무외 4종 4250본을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왕벚나무 식재를 통해 서면 고복저수지 주변 벚꽃길과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인 전의면 송파랜드는 물론, 비암사 주변을 관광순환코스로 연계하는 가로수길 조성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것뿐 아니라 도로소음 감소, 대기정화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로수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2013년까지 가로수 조성률을 3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가로수 생육환경조성, 병해충방제, 가지치기, 비료주기사업을 통해 기존에 조성된 가로수를 아름답게 유지하고 가꿔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에 제정된 '연기군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올 3월 32억 4300만 원을 투입해 58.6㎞에 이르는 관내 주요도로변에 가로수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기군엔 지난해 말 기준 111개 노선에 475.3㎞의 주요도로 구간 중 29개 노선 106.2㎞에 19000여 본의 가로수가 식재돼 22%의 가로수 조성률을 보이고 있다.

?연기=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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