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멜라민·종부세·MB측근등 '경제 실정' 관련자 소환 주력

'국감 핫이슈는 야당의 증인 요청을 보면 알 수 있다?'

18대 첫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증인채택 주력 분야가 핫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여야 간 합의에 따른 최종 증인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민주당 국감 T/F 브리핑에 따르면 멜라민 사태 증인으로 한승수 총리, 종부세 관련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KIKO(키코) 사태 관련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각 상임위별로 증인채택 요구서가 제출됐다.

민주당은 각 상임위별로 현안을 골라 증인채택을 요청한 상황으로 법사위 등 쟁점 상임위에선 여야 간 증인채택 공방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국방위에선 유한열 전 의원 로비사건, 교과서 왜곡 관련 증인을 추가로 신청했고 여성위에선 촛불집회와 관련해 어청수 경찰청장의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행정안전위에선 촛불집회 관련 안진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팀장, 보건복지위에선 멜라민 사태와 관련해 해태 제과 사장 등 제과업체 사장이 증인채택 대상에 올랐다.

농수산위는 한·미 FTA와 관련해 22명의 증인채택이 요청됐고 환노위에선 한국타이어 산재관련, 미군기지 환경오염실태 규명 등의 분야에서 증인이 채택될 전망이다.

법사위에선 KBS 사장 퇴진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청구인들의 증인채택이 조정 중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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