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200원을 돌파했던 환율이 정부의 개입과 미국 금융구제안 표결 방침에 따른 통과 기대로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0원 급락한 1187.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일단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구제금융안의 의회 통과 기대에 따른 매도세와 정부 개입물로 추정되는 물량 유입으로 1190원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시장에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투입해 환율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 개입을 시사했다.

그러나 외환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계속되는 물량 공세로 인한 달러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구제금융안 통과의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에 전날보다 8.39포인트(0.58%) 하락한 1439.67에 장을 마쳤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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