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유엔평화공원서 짜릿한 경연
30개국 52개단체 참가 세계 최대 규모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일 탄금대 유엔평화공원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오는 8일까지 화려한 무술의 신비를 선보인다.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30개국 52개 무술단체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무술행사로 치러진다.

20개국 25개 무술단체가 참가한 지난해 행사와 비교할 때 2배 규모이다.특히 올해 대회는 관광객을 위한 참여와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우선 대회 참가 무술인들로부터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을 배울 수 있으며, 국내 스포츠 스타들로부터 무술의 기본동작을 배우는 무술교실, 격파교실이 마련됐다.

또 전통탈 만들기, 목검 만들기, 천연염색, 솟대공예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신설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막식에 앞서 진행될 대규모 길놀이 행사이다. 이 행사는 2일 오후 4시 충주시청을 출발해 축제장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여 동안 사물놀이와 농악단, 지역문화예술단체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전개된다.

이와 함께 무술박물관은 내년 건립되는 세계무술박물관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행사로 세계 각국의 전통무기와 갑옷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대한특공무술대회와 어린이무술고수 선발대회, 씨름대회 등 경연프로그램과 무술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점프' 및 두드락 퍼포먼스 등 공연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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