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무시 밀어붙이기식 사업 철회돼야"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선)가 "원주민 몰아내는 황해자유구역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1일 오전 9시 30분경 당진군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주민대책위 김진선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어느 날 갑자기 주민의견 수렴 한 번 없이 경제자유구역이란 껍데기를 씌워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삶의 터전을 빼앗아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송악지구 관련 주민 100여 명이 모인 집회에서 "떳떳한 공청회 한 번 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된 이 개발사업은 마땅히 철회돼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무시된 사업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군청 앞 집회를 마친 후 가두시위를 하며 이동해 당진읍 원당리 황해경제자유구역청사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