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민원실을 찾은 방문객을 '백제의 왕'처럼 모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은 민원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안마의자 설치는 물론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할 수 있는 유아방과 모유방 등을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제54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민원실 전 직원이 백제복식을 하고 근무하고 있어 문화제 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군을 찾은 민원인 이백희(54·대천시 동대동) 씨은 "부여시가지를 보아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니 모든 직원이 백제옷을 입고 일어나서 공손이 인사하는 것을보니 마치 백제의 왕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병 민원담당은 "어떠한 민원인이 부여를 방문해도 친절과 봉사, 일사천리의 행정으로 다시찾고 싶은 부여를 만드는데 민원봉사과 직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여=양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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