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예산안보다 2589억 증액 … 국회통과땐 역대 최고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2조 4962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09년도 정부예산안 가운데 충북에 투입되는 예산규모는 2조 4962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부처예산안 2조 2373억 원보다 2589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지난해 2조 2562억 원보다 10.6% 증가한 것이다.

이번 예산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충북은 내년 국고 확보 목표인 2조 40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하게 되는 한편 역대 최고의 정부예산을 얻게 된다.

분야별로는 건설·교통 등 사회간접시설(SOC)분야에 1조 2506억 원, 여성·복지·환경분야에 6721억 원, 농업·산림분야에 3061억 원, 과학·산업·문화관광분야 등에 2674억 원이 확보됐다.

주요현안사업별로는 ㅤ▲음성~충주 간 고속도로건설 등 4개소 1882억 원 ㅤ▲국도 4차선, 국대도 및 국지도 건설 등 33개소 3313억 원 ㅤ▲제천~도담 간 복선전철, 고속철도건설 사업 등 3883억 원 ㅤ▲산업단지 진입도로, 중부권내륙화물기지 등 1010억 원 ㅤ▲오송생명과학단지 국책기관 이전 995억 원 ㅤ▲광역소각시설설치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1924억 원 ㅤ▲국가대표 종합훈련원 건립 344억 원 ㅤ▲미호천 Ⅱ단계 대단위농업 개발사업 등 424억 원 ㅤ▲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시설 1238억 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제천~도담·제천~쌍용 복선전철화, 고속철도 오송분기역건설 1263억 원과 고속도로 및 국도 4차로,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148억 원, 산업단지진입도로,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등 178억 원이 증액됐다.

도 관계자는 "정부예산안 국회심의를 대비해 누락 및 감액사업비 추가확보에 중점을 두고 국회상주 및 일대일 방문 활동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주요 쟁점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대응전략 마련을 통한 공조체제 구축으로 국회에서 정부예산안이 심의 의결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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