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 국제화부문 평가서 8위 … 외국인재학생 증가
청주대는 올해 중앙일보가 실시한 대학평가 결과, 국제화 부문에서 전국 8위로 평가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 오른 것으로 2010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국제기준에 맞는 글로벌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청주대의 목표가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청주대가 좋은 성과를 올린 것은 학위과정에 등록한 외국인 학생이 총 재학생 가운데 8.73%를 차지해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임이상 전체 교수들 중 외국인교수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8.54%에서 9.97%로 늘어 전국 15위로 평가된 것도 한 요인이다.
또 영어강좌 비율을 크게 늘려 지난해 총 강좌 대비 0.59%에 불과했던 영어과목을 올해 1.94%로 늘려 전체 58위에서 34위로 24계단 상승한 것이 국제화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각 전공(학과)마다 1과목 이상의 과목을 영어로 수업해 학습수준을 높이는 등 원어민교수 채용을 늘리고, 교육시설을 확충한 것도 청주대가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청주대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종합 순위 37위에서 올해 32위로 5계단이나 상승했고, 특히 의과대학이 없는 종합대학들 가운데는 전국 8위로 평가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이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월계관을 쓰고도 계속 달려야 하는 것이 마라토너의 운명이듯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세계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이 청주대의 꿈이자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