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국전쟁 관련 유적 6건

문화재청이 국군의 날에 맞춰 국산 1호 항공기 '부활'과 한국전쟁 관련 유적 6건을 문화재로 등록키로 했다.

'부활'은 충북 청원 공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재한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국산 항공기의 필요성을 절감한 공군이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제작한 2인승 경비행기다. '부활'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復活'(부활)이라는 친필 휘호를 내려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 비행기는 지난 1960년까지 연락기 및 연습기로 이용된 후 한동안 소재를 알 수 없던 차에 지난 2004년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 지하창고에서 기체의 골조 등이 발견돼 공군이 복원했다.

문화재청은 '부활' 외에도 ㅤ▲김천 부항지서 망루 ㅤ▲칠곡 왜관철교 ㅤ▲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ㅤ▲연천 유엔군 화장장시설 ㅤ▲제주 구 육군제1훈련소 지휘소 및 해병훈련 시설 등 한국전쟁 당시 전적지, 훈련소, 유엔군 관련 시설 등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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