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내년도 행정도시 건설사업 예산안이 올 예산(3267억 원)보다 61.3%(2004억 원) 증가한 5271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행정도시건설청이 최대소요로 산정한 7074억 원에서 1803억 원이 삭감된 수치다.

이는 학교시설 민자유치사업(BTL) 전환(829억 원)과 기타 용지비 분할납부(976억 원) 등으로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문제가 됐던 광역도로 사업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토록 확정됐다. 이날 남인희 행정도시건설청장은 "광역도로 사업비가 전액국고에서 지원됨으로써 조성원가 인상소지가 차단됐다"며 "행정도시건설은 당초 개발계획에 따라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업별 예산안은 ㅤ▲중앙행정기관건립 1218억 원 ㅤ▲광역교통시설건설 2230억 원 ㅤ▲복합커뮤니티건립 1007억 원 ㅤ▲학교시설 건립 227억 원 ㅤ▲공동구 설치 62억 원 ㅤ▲주변지역 지원 86억 원 ㅤ▲시청사 및 복지시설 등 441억 원 등이다.

예산안은 10월 초 국회로 이송돼 연말쯤 확정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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