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08년 개도(開道)이래 처음으로 국비 4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충남도는 내년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국가시행사업 1조 9900억 원, 지방시행사업 2조 835억 원 등 모두 4조 735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 3조 8310억 원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우선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서해선 물류철도 건설 기본계획 및 설계비 30억 원, 도청 이전 신청사 신축비 100억 원, 국방대 이전 145억 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30억 원(정부 예산), 유류피해지역 지원 660억 원 등 충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대거 포함돼 이들 사업들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도 청사 신축비 100억 원은 당초 정부에서 "1억 원도 지원해 줄 수 없다. 지원해 줄 은행구좌도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도청이전 특별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도 공무원들이 전력투구한 노력의 결실로 보여진다.

또한 모두 2조 8304억 원이 투입되는 서해선 물류철도(충남 홍성 화양∼경기 안산 원시 90.18㎞)에 대한 예산 배정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한 후 이를 바탕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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