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가 반영됐다.

시에 따르면 정부에서 2일 국회에 제출하게 될 2009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대전시 국비지원액은 2조 8922억 원으로, 이는 시 예산 1조 186억 원과 국가 유관기관 예산 1조 8736억 원 등 올 2조 5504억 원보다 3418억 원(14.9%)이 증가한 것이다.대전시 추진사업은 시에서 당초 요구한 1조 1079억 원의 92%가 반영됐고, 국가 유관기관사업 예산도 올 1조 7676억 원보다 1060억 원(6%)이 증가했다.

주요 국비지원액 가운데 50억 원 이상 계속사업은 ㅤ▲경부 고속철도변정비사업 1817억 ㅤ▲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 580억 ㅤ▲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조기개통 1234억 ㅤ▲지하철 부채 상환지원 449억 ㅤ▲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67억 등 12개 사업이고 50억 원 미만 사업은 신규사업인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 43억 원 등 7개 사업이다. 시는 정부 안대로 예산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상 최대 국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된 데 대해 그동안 정부 부처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을 벌이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적극 앞장서는 등의 노력 끝에 이뤄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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