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독일 세미크론사와 한국법인 건설 투자협력 MOU

▲ 유럽 순방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간) 독일 중남부 뉘른베르크(Nuremburg)시에 위치한 전력용 반도체 생산기업인 ㈜세미크론 본사에서 덕 하이덴라이히 대표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일 전력용 반도체 생산기업의 한국 법인이 대전에 둥지를 틀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유럽을 순방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간) 독일 중남부 뉘른베르크(Nuremburg)시에 위치한 전력용 반도체 생산기업인 ㈜세미크론 본사에서 덕 하이덴라이히 대표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협력 핵심은 대전지역 내에 ㈜세미크론의 한국 법인을 이전하는 데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이 무공해 첨단 전력용 반도체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개발지역 내 '외국인 투자지역'에 세미크론을 유치하고 용지 및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및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세미클론사 한국 법인 대전 이전 MOU체결로 대전지역에 4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이전 후 3년 이내 400억 원, 2018년까지 18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대전지역은 무공해 첨단 전력용 반도체 생산기지로 발돋움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미클론은 1951년 설립된 전력용 전자부품인 다이오드 및 사이리스터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 다국적 회사로서 전력용 반도체 부문에서 전 세계 34%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약 40만 명의 직원을 둔 세계적인 전자·전기기업인 지멘스(SIEMENS)사와 뉘른베르크 시청을 방문, 대전지역의 투자환경과 국제우주대회 개최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요청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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