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백사장·송림·횟감… 해수욕장 어제 개장

충남에서 가장 큰 섬인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 위치한 원산도·오봉산 해수욕장이 8일 동시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오봉산 해수욕장번영회(회장 박덕규)는 원산도·오봉산 해수욕장 개장식을 8일 오전 11시 오봉산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과 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개장행사는 식전행사로 피서객의 무사안녕과 오봉산 해수욕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수신제와 농악 및 사물놀이가 펼쳐졌으며, 공식행사에 이어 원산도해수욕장 시찰 등 개장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원산도·오봉산 해수욕장은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바다낚시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완만한 경사와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으로 피서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데다 대천항에서 가깝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섬 전체가 해수욕장이라 할 만큼 긴 모래사장은 규사로 이루어져 올 여름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도, 장고도, 고대도, 삽시도, 외연도 등 비경을 간직한 보령지역의 섬들 또한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모두 끝냈으며, 섬으로 출발하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여객선도 손님맞이 준비를 끝내고 본격 피서에 대비하고 있다.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섬 여행지로는 호도해수욕장과 삽시도해수욕장이 있고 외연도와 녹도는 자연 섬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객이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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