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마선수 대백제행렬 기수 참가·전세기 운항 등 인기 폭발

오는 3일부터 열흘간 공주와 부여 등지에서 열릴 제54회 백제문화제가 일본내에서 인기를 더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0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JRA(일본 중앙경마회) 소속 경마선수 5명 등 일행 10명이 자비를 들여 백제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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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축제기간 대백제 기마군단행렬에 기수로 참가, 직접 말을 몰면서 대백제국의 위용된 모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JRA 대표선수인 도히 유끼히로 선수는 550승 이상을 거둔 일본 경마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스텐노지(四天王寺) 왓소축제의 퍼레이드 선박도 백제문화제(공주)에 참여한다.

이 선박은 길이 12.6m, 높이 3.6m, 너비 2.6m, 무게 6톤의 대형 선박으로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특별히 튜닝(Tunning)했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아울러 대표적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부는 일본 관서지방에서 백제문화제 관람을 위해 전세기도 뜬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홍세희(동시통역사) 씨가 주축이 돼 일본 의사와 교수, 교사, 주부 등 한글학교 수강생 140여 명이 전세기를 타고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백제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밖에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페루,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에콰도르, 과테말라, 코트디브아르, 이란, 가나, 가봉, 콩고 등의 대사들도 참여하며 러시아 총영사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베트남 등의 외교사절도 대거 참석해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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