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경 kbk19@kipo.go.kr

둔산동에 직장을 갖고 있는 직장인이다. 요즘 들어 사무실에 앉아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한두 번이 아니고 일주일에 서너 번은 매캐한 냄새와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매연은 눈에 잘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추측건대 인근 대화공단에서 배출하는 공장 연기가 아닌가 싶다.

사무실이 자리한 9층에서 공단 쪽을 바라보면 하늘이 희뿌옇게 변해 있기 일쑤다.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20여명쯤 근무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이것이 차량매연 등이 아닌 공장으로부터의 공기 오염일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냄새가 더 심하다.

관할 행정관서에서는 오염원을 밝혀 조치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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