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새롭게 알게되면서 더욱 사랑하게 됐어요."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구현정)은 30일 천안캠퍼스 한누리관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문화 이해 교육사업 2기 수료식을 가졌다.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이번 한국어·문화 이해 교육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사업 프로그램 중 한국어교육은 한글자모 깨치기,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지도로 구성된 기초반과 고급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지도를 하는 고급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 문화이해 교육은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 예절, 부르는 말, 명절, 기념일 등과 같은 한국의 문화, 그리고 관공서, 통신시설, 금융기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정보를 교육하는 한국 생활양식 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구현정 원장은 "130여 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하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막상 수료식 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서운함이 앞선다"며 "이번 교육이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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