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문화예술·민속행사 등 다채

11만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애향·화합축제의 한마당 잔치인 제15회 만세보령문화제가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매회 전야제로 실시해오던 시민경축음악회를 제4회 통기타음악축제로 대신했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박 터트리기, 윷놀이 등 민속경기를 확대하고 종목별 시상제를 없애는 등 참여 폭을 넓히면서도 낭비 요인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제는 30일, 전일행사로 ㅤ▲전국남여 시조경창대회 ㅤ▲충청수영 재판재현 ㅤ▲도미부인 경모제 ㅤ▲풍년제 ㅤ▲한내돌다리 밟기 등 전통 민속행사와 ㅤ▲만세보령 백일장·시화전 ㅤ▲향토문화연구 발표회 ㅤ▲청소년 그린문화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일에는 16개 읍·면·동 시민이 참여하는 본 행사가 남포 창동벌의 보령종합경기장과 그 주변에서 개최된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입장식은 염광여자정보교육고등학교 고적대를 선두로 16개 읍·면·동 선수단 3500여 명과 지역 특성을 표현한 가장행렬단이 입장한데 이어 주산산업고등학교 농악대 태극풍장과 충청수군절도사 행렬이 이어진다.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개막식에서 제32회 만세보령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에 이어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베이징올림픽 성공신화를 이끈 이에리사 전 태능선수촌장과 박장순 레슬링 감독이 깜짝 등장한다.

이어 식후행사로 타악공연과 널뛰기 달인 시범, 평양예술단공연, 십팔기보존시연, 고적대 시범이 열린데 이어 오후부터 종합경기장 내외에서 체육경기 5개, 민속경기 10개 종목을 놓고 읍·면·동별 기량을 겨루는 한편, 연계행사로 머드화장품을 비롯, 특산물 판매, 만세보령 특미 시식, 별미장터,민속체험 등 연계행사가 마련된다.

?보령=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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