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소속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서산·태안)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산 멜라민 혼입식품에 대한 특단의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변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를 포함해 강력한 정부조치를 촉구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촉구했다.

변 위원장은 "멜라민 파동은 중국 식품업자들의 빗나간 상혼이 근본원인이지만, 정부의 안일한 늑장대응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제 먹을거리만이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의 건강은 그 무엇과 바꿀 수도, 그 무엇과 타협할 수도 없는 가장 귀중한 국가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ㅤ▲현 사태에 대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멜라민식품안전관리대책특별위원회' 신속 구성 ㅤ▲중국산 수입식품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모든 수입식품에 대해서도 즉각 멜라민 검사 확대 등을 촉구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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