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문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되면서 대전지역 대형 소매점의 과자류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보건당국은 중국산 과자와 분유가 들어간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회수토록 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8일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벨리점 등 지역 내 대형 소매점에 따르면 26∼27일 양일간 주요 대형 소매점의 과자류 매출이 전주(19∼20일) 대비 18∼58% 감소했다. 특히 27일 하루 과자매출은 전주(20일) 하루평균보다 35% 하락했고, 초콜렛은 47% 역신장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서대전점도 과자 매출이 58% 하락했고, 우유와 분유는 각각 54%, 79%씩 크게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제과업체들은 과자류에 대해 할인행사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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