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7월 발생한 대전국립중앙과학원 자기부상열차 정지 사고는 전차선이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초과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7월 14일 6면, 15·17·23일 5면 보도>

이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차선이 결딜 수 있는 하중은 59N인데 반해 자기부상열차 집전장치에서 전차선에 전달된 하중은 75N으로 파악, 과도한 하중이 전차선을 지지해주는 애자를 파손시킨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경찰조사 결과 애자의 파손이 처음으로 일어난 곳은 곡선구간으로 직선보다 하중이 더 강하게 작용해 애자를 더욱 촘촘히 시공해야 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기부상열차 시공을 맡은 ㈜동원시스템즈를 비롯해 전차선을 시공한 ㈜현대로템, 애자공사를 한 LS산전, 자기부상열차 설계를 한 한국철도기술공사 등 4개 업체 관계자 1명씩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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