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수사 릴레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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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수사 릴레이 소환
  • 서이석 기자
  • 승인 2008년 09월 28일 19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9월 29일 월요일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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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청, 주요 인사 이어 내주 오 교육감 수사계획
충남도교육청 인사 및 선거, 사업 등에 대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 주부터 주요 인사에 대해 본격 소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8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따르면 인사비리와 도교육감 선거 관련 주변인물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9일부터 도교육청 주요 인사에 대한 소환을 시작해 내주 초에는 오제직 도교육감에 대한 소환도 계획 중이다.

검찰은 내달 초 모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논산 성동초 교장 전 모(56) 씨의 자살로 지난 25일 이후 계획됐던 주요 인사에 대한 소환조사 속도를 늦춰왔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이 예상보다 늦어져 소환계획도 다소 늦어졌다"며 "이번주 중 혐의가 있는 주요인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교총과 충남교총은 전 씨 자살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지난 26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 과잉수사 의문을 제기했다.

충남교총 김승태 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교총 진상조사단은 이날 이재순 천안지청장을 만나 "성품과 근무자세 등이 평소 모범이 될 만한 전 교장의 자살 원인이 검찰조사 과정에서의 과도한 심리적 압박이 직접적이었을 것으로 유가족 등은 주장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수사대상 무차별, 교육계 비리사건 비화 등 검찰의 강경한 수사로 교육계의 동요와 우려가 심각하다는 점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청장은 "이번 갑작스런 자살 사건에 대해 검찰도 당황하고 있고, 교육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과도한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교총 측은 전했다.

서이석·천안=최진섭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