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중학교 교사(校舍)가 도내 공립학교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석조건물로 밝혀져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충북도교육청은 "석조로 지어진 괴산중학교 ICT실은 지난해 9월 등록문화재 제354호로 등록되었고, 현재는 학생들이 ICT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건물은 광복 직후인 1948년도 우리 나라 기술진에 의해 지어진 석조교사로 725.06㎡의 면적에 석조로 된 벽체와 연와 지붕으로 되어 있다.

도교육청은 앞서 "주성초 교육박물관이 도내에 현존하는 최고의 학교 건물로 인정돼 국가지정 문화재 305호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편 1936년에 목조로 지어진 죽향초등학교 교육박물관도 옛 교사의 흔적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시인 정지용, 고 육영수 여사 등 저명인사 배출 등의 이유로 지난 2003년 6월 30일 등록문화재 57호로 지정됐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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