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나이야 가라 프로젝트' 시행

대전시가 내달부터 국비 2억 1000만 원과 시비 9000만 원 등 총 3억 원을 들여 노인 치매 및 우울증 예방을 위한 '나이야! 가라!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사업 지역맞춤형 바우처 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20% 이하로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군 대상자이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위험군 및 유병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제공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 339-4번지 사회복지법인 열림재단 열림사회서비스센터에서 위탁운영한다.

▲ 사업목적 및 사업내용

내달부터 2009년 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나이야! 가라!' 프로젝트의 사업목적은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가족과 사회의 부양부담을 감소시키고 선행질환 관리를 통해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또한 장애발생 및 합병증, 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국가 의료비용 절감과 노인건강관리 전문요원 양성을 통한 고용창출 및 시장 형성을 유도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위험요인 및 예방요인 교육과 상담, 생활습관 변화관리 지원, 자가관리 교육지원 등 사전예방적 교육상담과 계산훈련, 기억등록훈련, 주의집중훈련, 회상훈련, 문제해결능력훈련, 미세운동훈련 기억보조도구 활용 등 두뇌훈련 프로그램, 게임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치료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 공연관람, 종이접기, 나들이 등 모둠활동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밖에 선치료, 요가, 팔단금, 명상, 태극권, 이완체조, 분노조절 프로그램 등 집중과 이완 훈련과 오류배제학습, 단서의 점진적 소실, 시간차 회상훈련 등 인지건강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 해당 대상자

현재 고혈압 유병자거나 정상혈압 120㎜Hg~80㎜Hg를 넘는 고혈압 위험군과 공복혈당 100이 넘거나 식후 2시간 후 혈당이 140을 넘는 고혈당 위험군, 총콜레스테롤 200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 이상, HDL 콜레스테롤 39 이하, 중성지방 150 이상의 고지혈증 위험군에 해당되면 프로그램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또 HDS-R 척도와 K-MMSE 척도 평가결과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되거나 한국판 노인우울증 척도 평가결과 우울증 고위험군에 해당되도 참여가 가능하다.

▲ 교육서비스 비용 및 바우처 지원

주 1회씩 월 4회 교육에 교육비용은 월 20만 포인트 바우처로 지원되며 본인부담금 월 3만 원(기초생활수급자 월 5000원)을 포함해 월 23만 원이며 유사서비스의 1회당 최소 단가 9만 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을 산정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 신청절차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매월 22일전까지 해당 동사무소와 판암동 열림사회서비스센터에 의사소견서, 진단서, 진료확인서, 보건소발급용 건강수첩 중 한 가지와 신분증, 소득증명확인서를 구비해 작성한 바우처 신청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 바우처카드 관련 유의사항

교육서비스 대상자에게 매월 20만 원 상당이 지원되는 바우처 카드는 반드시 해당 대상자의 명의로 발급받아야 하며 바우처 포인트는 지정기관 외 타 기관 사용과 현금화가 절대 불가하다. 매월 지원되는 바우처는 해당 월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해당월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 예외적으로 2개월 이내 결제가 가능하다. 2개월간 바우처 이용실적이 없는 경우 서비스 대상자 자격포기로 간주해 서비스 중지 처리된다. 바우처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 또는 매매하는 등 부정사용이 확인되는 경우는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서비스 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게 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나이야 가라 프로젝트란
 노인 치매 및 우울 위험요인에 대해 사전예방적 교육상담을 실시하고 두뇌활동, 모둠활동, 집중과 이완, 인지건강 증진 등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활동과 관련한 사회복지적 개입을 통해 노인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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