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부용초 과학축제 개최 … 체험행사 풍성

영동 부용초등학교에서 지난 25일 부용과학축제가 열려 학생과 학모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과학축제는 기초과학 시범학교 운영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의 장을 제공, 자율적으로 탐구해 온 활동들에 대한 발표를 통해 과학적 탐구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체험, 전시, 발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자모회가 주축이 된 아가모 장터와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렸다.

아이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와 관심을 끌었던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대기압 실험,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슬러쉬 만들기,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비누방울 실험, 탱탱볼 만들기, 곤충모형 만들기, 공기딱총 만들기, 필름통 새소리 피리 만들기, 드라이아이스 속 공기방울 등 10개의 코너로 나뉘어 진행됐다.

4·5·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한 자율탐구보고서 발표대회는 별자리, 치즈, 곰팡이에 대한 탐구, 컵의 종류에 따른 물의 식는 정도 비교 관찰, 천연 지시약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1~2학기 동안 자율적으로 관찰하고 탐구해 온 결과를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으로 작성해 발표했다.

자모회가 주축이 되어 운영했던 아가모 장터에서는 미리 가정에서 수집한 재활용 물품(옷, 신발, 학용품, 장난감, 책 등)을, 먹거리 장터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 프로그램과 자율탐구를 통해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적 현상에 접근하고 원리를 이해, 과학에 한층 관심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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