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푸른새마을금고 회원들
오늘 보은 사직리서 수확체험

청와대에 진상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 지기 시작한 보은군 탄부면 사직리에서 재배되는 밤고구마 체험농장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청주시의 청주 푸른새마을금고 회원 600여 명이 탄부면 사직리에서 고구마 수확체험을 가졌다.

청주 푸른새마을금고 회원 600여 명은 탄부면 사직리 박창현씨 고구마 밭 4950㎡에서 1인당 8.3㎡씩 구획별로 나누어 고구마 수확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회원들을 위해 사직리 마을회가 마을광장에 부녀회가 준비한 돼지고기와 오징어 국, 찐 고구마, 부침 등 푸짐한 먹거리를 대접해 시골의 넉넉한 인심도 보여줬다.

또한 점심식사 후에는 참석회원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통해 도농의 인심과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고구마 수확체험 행사를 주관한 청주 푸른새마을금고 임헌진 이사장은 "수입농산물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도시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농촌생활 체험과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하기 위해 고구마 수확체험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구마 수확체험을 탄부면? 사직리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대추와 마늘, 고추 등 친환경농산물 임시 판매장도 마련해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보은=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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