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정업소 고객대상설문서 75% "또 오겠다"

제천시가 지역의 대표음식 지정을 위해 개발한 약초비빔밥 '약채락'이 맛과 가격면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5곳의 약채락 판매업소를 찾은 손님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맛과 풍미'를 물은 질문에서 25%가 매우 만족, 38%가 만족, 28%가 보통, 9%가 불만족으로 답해 전체 응답자의 63% 이상이 만족했다.

점포의 분위기와 청결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39%), 보통(33%), 매우 만족(21%), 불만족(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가격의 경우엔 12%가 비싸다, 65%가 보통이다, 23%가 저렴하다고 응답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약채락 판매업소를 다시 방문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약 75%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시민들에게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좀 더 매콤하면 좋겠다', '반찬 메뉴를 좀 더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개선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지정판매업소에 이 같은 개선점을 알려 보환토록 할 방침이며, 약채락 지정판매업소 간판에 공식로고를 달아주고, 이 로고를 새긴 앞치미와 테이블 매트를 제작해 지원하는 한편, 외식 전문지를 통해 '약채락'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5개 정도의 판매업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며 "대도시를 위주로 '약채락' 프랜차이즈를 통한 기술이전은 물론, 도시락 포장재 개발, 약초나물 선물세트, 약초고추장 상품화 등 관련 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채락'의 메뉴는 ㅤ▲육회비빔밥(7000원) ㅤ▲약채락 전통비빔밥 ㅤ▲강된장 비빔밥 ㅤ▲돌솥비빔밥 ㅤ▲돌솔김치알밥(이하 6000원) 등 5가지로 지난 23일부터 지역의 5개 지정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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